안녕하세요?

혹시나 이 글을 읽을 옥산초등학교 어린이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여 선생님이 들려준 이야기를 짧게 적어 봅니다.

여러분! 이것만은 꼭 기억해 주었으면 하는 세 가지!

첫째, 어떤 일을 하시던 나의 부모님 직업이 가장 훌륭하다는 것

둘째, 독서는 나의 꿈을 이루어 준다는 것

셋째, 여러분은 무한한 능력을 가졌으며 우리곁에 태어난 것만으로도 사랑받을 자격 있고 여러분은 이미 훌륭하게 세상을 잘 살아가고 있다는 것만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직업이란?

사람들 사이에서 한달이면 한달.. 1년이면 1년..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하는 일의 종류를 직업이라 한다는군요.

그럼, 여러분은 어떤 직업이 훌륭한 직업이라고 생각하나요?

대통령, 의사, 선생님, 나랏일 하는 공무원, 회사 다니는 회사원, 장사하시는 자영업 등등

맞아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직업들 모두 멋있고 훌륭한 직업이예요.

하지만 여러분이 꼭 알아야할 부분이 있어요! 우리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가 열심히 일하고 돈을 벌어오는 직업 모~~두! 훌륭한 직업인 거예요!

왜 일까요? 여러분들을 그리고 우리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땀 뻘뻘 흘리면서 힘들지만 하루 종일 일을 하시잖아요. 오직 나와 내 가족을 위해 일을 하는 것이니 훌륭하지 않은 직업이 어디 있겠어요.. 돈을 많이 벌지 못하더라도 부끄러운 직업 아니예요! 훌륭한 일을 하시는 거예요! 알겠죠?

선생님이 생각하는 진짜 ‘좋은 직업’이 무언지 이야기 해 볼께요!

그건 바로 여러분이 자라서, 여러분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일 또는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 그 일을 하는 게 가장 좋은 직업이라 생각해요

그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뭔지..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이 뭔지.. 아는게 중요하겠죠? 그럴려면 뭐든지 해봐야 되잖아요? 연습이든 경험이든 체험이든..비슷한 말들이지만 중요한 것은 내가 직접 해봐야 알 수 있다는 거예요!

내가 꿈꾸는 직업이 내가 재미있어할지 잘해낼지 미리 체험해보면 좋을텐데 그죠?그래서 요즘 어른들이 잡월드니 직업간접체험 프로그램이니 여러 가지 직업들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긴 했지만 여러분 모두가 쉽게 경험해보긴 어려운 게 사실이예요.

그래서, 선생님이 생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독서’랍니다!

책속에는 없는 직업이 없어요.. 세상 모든 직업들이 다 들어있답니다. 옛날 직업부터 앞으로 있을 직업까지 모~~두

또 머나먼 나라 사람들이 가진 직업도 알 수 있답니다.

더군다나 독서를 하면 책 속 주인공의 간접경험으로 옛날을 알고 오늘과 미래를 생각하는 힘을 갖게 된답니다. 책은 여러분의 생각하는 주머니를 넓혀주며 더 지혜롭고 훌륭한 사람으로 이끌어 줄 거예요.

세계 제일의 부자로 손꼽히는 사람가운데 빌게이츠라는 분이 있어요. 빌게이츠는 독서의 위대함을 이렇게 말했답니다.

“내가 살던 마을의 작은 도서관이 나를 만들었습니다.”

여러분 학교 교무실 2층에도 도서관 있죠? 또 여러분 집 가까운 곳에도 도서관이 많이 있을 거예요. 가까이엔 옥현어린이도서관이나 아파트 안에 작은 도서관도 있구요. 언제나 도서관에는 너무나도 재미있는 수많은 책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에게 꼭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모든 아이는 능력의 한계가 없는 무한계 인간으로 태어난다고 책에서 이야기합니다.

여러분! 무한이라는 말 알고 있나요? 네.. 한계가 없는 것이죠.. 그럼 한계는요?^^ 못할게 없다는 말이예요.. 무엇이든지 모든지 다 할 수 있단 이야기죠..

모든 아이들은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 난데요.. 여러분도 그렇구요

그런데 그 무한한 능력은 자신을 믿는 아이에게만 나타 난데요.. ‘난 할 수 있어’라고 믿는 아이에게만.. ‘난 안돼! 난 못해! 난 할 수 없어.’라고 생각하고 미리 포기해버리면 그 무한한 능력이 사라져 버린데요.

주변에 누군가가 그런 부정적인 말을 하더라도 믿지 마세요. 오직 자신의 무한한 능력이 있음을 꼭 믿으세요! 정말로 할 수 있으니깐.. 힘들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말구요~

지난번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 했었잖아요 아프리카의 잠비아에 사는 12살 숯 굽는 소년 루푸타에게. 가난해서 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하루 종일 숯 만들며 손도 까지고 발도 아프고 잠도 못자고 일하지만 언젠가는 학교에 가서 열심히 공부해 먼 훗날 운전기사 되는 꿈을 꾸는 친구도 있더군요.

그런 어려운 친구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고 있으니 지금 당장 힘들더라도 열심히 노력하면 여러분의 소중한 꿈 반드시 이루어진답니다.

마지막으로 책을 통해 여러분의 꿈을.. 여러분이 하고 싶은 일을.. 여러분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그 일을 찾아 앞으로 한 발짝씩 나아가길 선생님은 진심으로 응원하며 뒤에서 기도하겠습니다.

여러분!  언제나 행복하세요~~